알아서는 안 되는 일제시대의 진실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일제강점기의 실상

~백자의 사람~ 아사카와 다쿠미 ‘조선의 소반'을 읽고 (홍순혁) [동아일보 1931년 10월 19일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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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_1931년10월19일
淺川巧(아사카와 다쿠미) 著(저) "朝鮮의 膳(조선의 소반)"을 읽고
 洪淳赫(홍순혁)
우리의 가진 美術(미술),工藝(공예)에 對(대)한 硏究(연구)가 우리 自體(자체)에서보다도 外人(외인)사이에 더욱 旺盛(왕성)함을 首肯(수긍) 아니할 수 없다. 그들 가운데에는 우리의 美術(미술), 工藝(공예)를 中國(중국), 日本(일본)과의 사이를 連絡(연락)하는 한낱의 媒介體(매개체)로서 보는 皮想的觀察(피상적관찰)도 잇지만 한거름 나아가 理解(이해)와 憧憬(동경)을 가진 硏究(연구)와 鑑賞(감상)이 또한 적지안아 그 獨特(독특)한 價値(가치)를 찾고저 하는 이도 많다.

우리의 美術(미술),工藝(공예) 가운데 가장 世人(세인)의 人氣(인기)를 끄은 것은 陶磁器(도자기) 일 것이다. 따라 이에 對(대)한 資料蒐集(자료수집)과 硏究發表(연구발표)가 적지 아니하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것을 더욱 값잇게 알게되엇다. 그런데 近來(근래) 陶磁器(도자기) 以外(이외)의 工藝品(공예품)오로 漸漸(점점) 그 價値(가치)를 드러내이기 비롯한 것이 잇으니 그것은 木工品(목공품)이다. 나는 이에 對(대)한 資料蒐集(자료수집)으로 "李朝時代木工作品集(이조시대목공작품집)"[岡田三郎助(오카다 사부로스케), 大隅爲三(오오쿠마 타메조) 共編(공편) 小塲恒吉(오바 츠네키치) 解說(해설) 巧藝社(교예사) 發兌(발태)], 硏究書(연구서)로 表題(표제)의 "朝鮮の膳(조선의 소반)"을 들수 잇다. 前者(전자)는 昨年(작년) 4月(월)의 出版(출판)으로 오래지 않거니와 後者(후자)는 再昨年(재작년) 3月(월)의 刋行(간행)으로 著者(저자) 淺川巧(아사카와 다쿠미)氏(씨)는 今春(금춘) 4月2日 42歲(세)를 一期(일기)로하야 "朝鮮陶磁名考(조선도자명고)"를 遺著(유저)로 남기고 그만 他界(타계)의 人(인)이 되엇다.

氏(씨)는 朝鮮美術(조선미술), 工藝(공예)에 가장 많은 理解(이해)와 憧憬(동경)을 가진 學徒(학도)로서 柳宗悅(야나기 무네요시), 淺川伯敎(아사카와 노리타카)[氏(씨)의 伯兄(백형)], 濱口良光(하마구치 요시미츠)等(등)諸氏(제씨)와 뜻을 모아 朝鮮民族美術舘(조선민족미술관)[景福宮內(경복궁내)]을 만들고 李朝(이조)를 中心(중심)삼아 各方面(각방면)의 美術(미술), 工藝品(공예품)을 蒐集硏究(수집연구)하고 잇엇다.

내가 濱口(하마구치)氏(씨)와 함께 淸凉里(청량리)로 氏(씨)를 찾엇든 것은 벌서 四年前(사연전) 어느날 밤이다. 그는 우리를 반기면서 내게 付托(부탁)한 것은 當時(당시) 그가 執筆中(집필중)에 잇든 朝鮮食床(조선식상)에 關(관)한 것으로 宮中(궁중)에서 쓰든 所謂(소위) 大闕盤(대궐반) 뒤板(판)에 한글로 삭인文句(문구)의 解釋(해석)이다. 氏(씨)의 우리 美術工藝(미술공예)에 對(대)한 만흔 情愛(정애), 理解(이해), 知識(지식), 經驗(경험)은 나로 붓그럽게 하면서도 歎服(탄복)지 안흘수 없게 하엿거니와 더욱 놀란것은 氏(씨)가 우리 말과 글에 어둡지 아니하엿음이다.

그 이듬해 1929年(년)에 "朝鮮の膳(조선의 소반)"은 出版(출판)되엇다. 以來(이래) 해를 거듭한지 얼마 안된 것만 氏(씨)는 이미 故人(고인)이 되엇다. 그러나 그는 忠實(충실)한 學徒(학도)로서 最後(최후)까지 硏究(연구)와 붓들기를 게을리아니 하엿으매 비록 外人(외인)이라 할지라도 그의 남긴 業績(업적) 特(특)히 우리學徒(학도)들에게 준 가르침을 생각할 때 그의 代表作(대표작)으로 한 卷(권)을 가저다가 아즉 읽지아니한 뜻같은 이 에게 紹介(소개)함도 意味(의미)없는 일이 아닐가 한다.

이 冊(책) 題目(제목)中(중)에 "膳(선)"이라 함은 소반 곧 食床(식상)을 가르침이다. 훌륭한 工藝品(공예품)은 使用(사용)하는 日數(일수)에 比例(비례)하야 그 品位(품위)를 높이며 親切(친절)한 使用者(사용자)를 맞나 비로소 그 物件(물건)의 美(미)를 發揮(발휘)한다고 著者(저자)는 말한다. 이 點(점)으로 優秀(우수)한 作品(작품)이 우리 木工品(목공품)中(중)에 많이 잇음을 들고 그 中(중)에도 우리가 日常(일상) 使用(사용)하는 "膳(선)"을 類集硏究(유집연구)하야 위선 一書(일서)를 만드노라 하엿다.

이 冊(책)의 內容(내용)은

序(서)
朝鮮の膳(조선의 소반) [本文57頁(본문57쪽)]
揷繪解說(삽회해설) [揷繪33枚(삽회33매)]
䟦(발) 柳宗悅(야나기 무네요시)

로서 說明圖(설명도) 두 장이 本文中(본문중)에 끼워잇다. 序(서) 가운데 이 冊(책)은 系統的(계통적) 硏究(연구)이거나 論據整然(논거정연)한 考證(고증)이 아닌 通俗的(통속적) 叙述(서술)임을 著者(저자)는 辯明(변명)하고 다만 自己(자기)는 보고 드른 事實(사실)을 할수잇는데까지 忠實(충실)히 記述(기술)할 뿐 이라고 하엿다. 그리고 過去(과거)의 存在(존재) 잊어바리고 이러한 것이 잇엇든가 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冊(책)이 必要(필요)하리라는 뜻을 暗示(암시)하엿다.

이 冊(책)의 本文(본문)인 "朝鮮の膳(조선의 소반)"은 八節(팔절)로 난으여 第一節(제일절)에는 工藝品(공예품)으 製作(제작)과 價値(가치)를 論(논)하야 우리가 쓰는 소반은 工藝品(공예품)으로서의 代表(대표)될 素質(소질) ~純美端正(순미단정)한 姿態(자태)를 가저 日常生活(일상생활)에 親(친)히 씨우고 쓰면 쓸스록 雅味(아미)를 더한다~고 말하엿다.

第二節(제이절)에 소반 名稱(명칭)의 範圍(범위), 歷史考古學的(역사고고학적) 考證(고증) ~도마(俎)로서의 混用發達說(혼용발달설)을 提唱(제창)하야 中國(중국)의 影響(영향)을 입지 안흔 獨創的(독창적)임을 말하고 다음에 소반 生產(생산)의 過程(과정)을 述(술)하야 使用者(사용자)는 選擇購買(선택구매)의 充分(충분)한 自由(자유)를 가짐과 生產品中(생산품중)에는 未完成(미완성)의 것도 잇어 이 半製品(반제품)을 사서 完全(완전)한 器具(기구)로 만드는데 많은 興味(흥미)를 늣긴다 하엿다. 第三節(제삼절)에는 소반을 產地(산지)의 地方別(지방별)로 난우어 統營盤(통영반) 羅州盤(나주반) 海州盤(해주반)의 세 큰 樣式(양식)과 이 外(외)에 狗足盤(개다리소반)이 잇음을 圖示(도시)하야 그 構造(구조)의 어떠함울 說明(설명)하엿고 이 모든 것의 公市地帶(공시지대)까지 詳考(상고)하엿다.

第四節(제사절)에는 스반의 形態(형태), 大小(대소)와 細微(세미)한 部分(부분)의 構造(구조)를 圖示(도시)로 자세히 記述(기술)하엿고 第五節(제오절)에는 用材(용재)에 對(대)한 細密(세밀)한 觀察(관찰)을 하엿다. 著者(저자)가 山林技手(산림기수)로 잇엇으매 본바의 周到(주도)함을 엿볼수 잇다. 第六節(제육절)은 塗料(도료)에 關(관)한 硏究(연구)이다. 朱漆(주칠)은 宮中用(궁중용), 黑漆(흑칠)이 一般用(일반용)임과 漆(칠)에 生漆(생칠), 火漆(화칠)의 區別(구별)이 잇어 前者(전자)로 上(상)을 삼는다 하엿다.

第七節(제칠절)은 工作順序(공작순서)로 比較的(비교적) 많은 紙面(지면)을 이에 供(공)하엿으니 著者(저자)는 여러번 工作所(공작소)를 訪(방)하야 觀察(관찰)을 게을리 아니한듯하다. 氏(씨)는 姿態(자태)우에 나타나는 소반의 特色(특색)을 "모든 線(선)의 交叉(교차)하는 部分(부분)에 잇어 모나지 않고 圓味(원미)를 띄워 穩健(온건)하게 接觸(접촉)하야 잇는것"이라고 하야 變化(변화)가 많으면서도 安定(안정)을 주는 늣김이 잇음을 많은 實例(실례)로서 보엿고 소반에 쓰이는 各種(각종) 壽福康寧(수복강녕)을 象徵(상징)하는 貌樣(모양)이 30種(종)이나 類擧(유거)되엇다.

第八節(제팔절)은 소반의 變遷(변천)에 對(대)한 考察(고찰)이다. 소반의 起源(기원) ~도마(俎)의 混用發達說(혼용발달설)을 文字學上(문자학상)으로 麗朝時代(여조시대)의 것은 宮園儀(궁원의), 闕里誌高麗圖經等(궐리지고려도경등) 文獻(문헌)에 나타난 記錄(기록)으로 李朝(이조)의 것은 宮中(궁중)에서 쓰든 年代銘(연대명)잇는 代銘(연대명)잇는 實物(실물)과 其他(기타)의 記錄(기록)으로 硏究(연구)하야 現在民間(현재민간)에 使用(사용)되는 羅州盤(나주반), 統營盤(통영반)은 比較的(비교적) 오랜 傳統(전통)을 가진 것이라고 論斷(논단)하엿다. 다음에 著者(저자)는 소반의 型(형)에 關(관)안 今後(금후)의 傾向(경향)을 推測(추측)하야 用材(용재)를 求(구)하기 어려운 것과 또는 用材利用(용재이용)(節約)의 點(점)으로 圓形(원형)과 多角形(다각형)이 없어지고 長方形(장방형)이 全部(전부)를 차지할 것, 機械應用(기계응용)으로 工作(공작)이 簡單化(간단화)하는 同時(동시)에 그 姿態(자태)의 特色(특색)을 全(전)혀잃을 것, 塗料(도료)도 簡便(간편)한 假漆(가칠)이 使用(사용)되어 想像(상상)하기에도 견디기 어려울만한 拙劣(졸렬)한 工作品化(공작품화)할 것을 悲觀(비관)하엿다. 그러나 著者(저자)는 이에 對(대)한 防止案(방지안) 乃至(내지) 救濟䇿(구제책)을 보이어 주기에 躊躇(주저)하지 안헛다. 老匠(노장)의 徒弟養成(도제양성), 雜木林(잡목림)과 漆田(칠전)의 擴張(확장)이 그것이다.

마즈막에 著者(저자)는 懇曲(간곡)한 勸告(권고)로 結論(결론)을 지엇다. 他國(타국)의 物質文明(물질문명)을 謳歌(구가)하며 機械工業(기계공업)을 禮讚(예찬)하야 盛(성)히그 模倣(모방)만을 企圖(기도)하야 鍾路(종로)바닥에 소반廛(점)이 아즉도 벌려 잇음을 歎息(탄식)하는 이들에게 이 같이 말하엿다.

ブレイクは言った『馬鹿者もその痴行を固持すれば賢者になれる』と。疲れた朝鮮よ、他人の真似をするより、持っている大事なものを失わなかったなら、やがて自信のつく日が来るであろう。このことはまた工芸の道ばかりでない。

本文(본문)의 다음에 挿繪說明(삽회설명)이 잇으니 모두 進步(진보)된 技術(기술)로 된 寫眞版(사진판)으로 그 中(중)에는 두 장의 原色版(원색판)이 잇다. 解說(해설)은 形態(형태), 大小(대소), 材料(재료), 用途(용도) 어느 點(점)으로든지 周到(주도)히고 親切(친절)한 說明(설명)이다. 마즈막 한장은 慶南(경남) 河東邑(하동읍) 市塲(시장)의 寫眞(사진)으로 智異山材(지리산재)를 利用(이용)하야 만들어다가 販賣(판매)하는소반廛(점)의 光景(광경)이다.

揷繪(삽회) 33장 가운데 소반이 32個(개), 그 中(중) 5個(개)를 除(제)하고는 全部(전부)가 朝鮮民族美術舘藏(조선민족미술관장)오로 되어잇다. 듣건대 그 中(중)의 大部(대부)는 著者(저자)의 所藏(소장)으로 모두 美術舘(미술관)에 寄附(기부)한 것이라 한다. 이만한 蒐集硏究家(수집연구가)로 自己個人藏(자기개인장)으로 된 것이 하나도 없음에 氏(씨)의 面目(면목)을 엿볼수잇는 것이다.

나는 이만큼 紹介(소개)하야 우리의 工藝(공예), 美術(미술)에 關心(관심)을 두는學徒(학도)들로서 아즉 이 冊(책)을 읽지 못한 뜻같은 이에게 一讀(일독)을 力勸(역권)하거니와 著者(저자)의 眞意(진의)가 우리들로 새 것만을 模倣(모방)함보다 自己(자기)의 좋은 것을 固持(고지)하라 함에 잇음을 보아 반드시 讀書層(독서층)을 制限(제한)할 것이 아님을 告(고)하야 둔다. 이 冊(책)이 남의 손으로 그만한 材料(재료)와 硏究(연구)를 우리에게 提示(제시)한 것만도 고맙고 붓그러우며 그 欠(흠)을 잡아 구태여 타박하 려아니한다.

氏(씨)의 朝鮮工藝(조선공예), 美術(미술)에 關(관)한 論文(논문)을 역어 한冊(책)을 만든다는 企劃(기획)이 報道(보도)된다.
朝鮮の膳(조선의 소반) 工政會出版部(공정회출판부)發行(발행)振朁(진체)東京27724 定價3圓(정가3원) 1931, 10月10日夜稿(야고)
출처 : 네이버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동아일보 1931년 10월 19일 제4면

재해지(災害地)의 처녀(處女)를 꾀어 유곽(遊廓)에 팔려는 유인마(誘引魔) 취직을 시켜준다고 감언으로 [동아일보 1935년 4월 14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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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_1935년4월14일
재해지(災害地)의 처녀(處女)를 꾀어 유곽(遊廓)에 팔려는 유인마(誘引魔)
 취직을 시켜준다고 감언으로
  종로서(鍾路署)에서 일당타진(一黨打盡)

재해지의 가난한 처녀들를 전문적으로 유인하야 유곽에 파라먹든 유인마(誘引魔)가 부내종로서에 체포되엇다.

전북 전주읍(全州邑)에사는 임춘성(林春成)(30)이라는 사나이는 13일 오후六시경에 전주읍(全州邑)에서 수일전 유인하야 상경한 서옥순(徐玉順)(21)이라는 처녀를 부내 돈의동(敦義洞) 이경도(李敬道) 소개소의 소개로 병목정(並木町)모유곽에 파라먹을 여다가 전기 서옥순의 동무인 인사동(仁寺洞) 애월식당(愛月食當)의 여급 이모(李某)의 고발로 소관종로서에 체포되엇다는데 공범자 1명은 수수료 30원을 받어가지고 어디로인지 잠적하엿다고 한다.

그런데 전기 서옥순은 작년 여름의 대수재로 인하야 일조에 파산을 당한 가정의 귀여운 딸로써 전기 유인한 임춘성의 취직시켜 주겟다는 감언의 꾀임을 받어 상경하야 그와 같이 동무의 도움으로 위기일발의 경우에서 구조를 받은 것이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동아일보 1935년 4월 14일 제2면

양가처녀유인(良家處女誘引)해서 만주(滿州)로 매각편재(賣却騙財) [동아일보 1938년 12월 4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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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_1938년12월4일
양가처녀유인(良家處女誘引)해서 만주(滿州)로 매각편재(賣却騙財) [동아일보 1938년 12월 4일 제3면]
 부산서(釜山署),범인(犯人)을 체포(逮捕)

【釜山】 전남 군산부개복정(郡山府開福町)1정목58 소개업자 전두한(田斗漢)(38)은 지난 11월15일 부산부 보수정(釜山府寶水町)1정목 월성려관(月星旅館)에 투숙중에 잇는 부산부본정(釜山府本町)5정목46 하촌데이고(下村데이고)(19)와 통영읍서정(統營邑曙町)26 관원정향(管原靜香)(17)등 2명의 처녀를 유인하야 만주로 취직시켜 준다고 감언이설로 꾀인후 자기가 친권인 것 같이 유곽으로 판다는 위임장을 위조하야 그들에게 각각 150원씩을 어디쓰고 싶은 곳에 쓰라고 준 다음 만주방면으로 수백원씩에 매각하려고 군산으로 데리고 가는것을 소관 부산경찰서에서 탐지 체포하고 방금 엄중취조중인데 이자는 소위소개업이란 간판밑에서 이러한 수단으로 양가의 처녀를 다수유인 매각한 여죄가 만타하야 거듭추궁중이다.
출처 : 네이버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동아일보 1938년 12월 4일 제3면

誘引事件多端(유인사건다단) 유곽업자는 창기를 지방에 전매. 경찰은 영업정지라도 시킬 방침 [동아일보 1939년 3월 9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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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_1939년3월9일
誘引事件多端(유인사건다단)
 遊廓業者(유곽업자)는 娼妓(창기)를 地方(지방)에 轉賣(전매)
  警察(경찰)은 營業停止(영업정지)라도 시킬 方針(방침)

히세의 처녀유인마 하윤명(河允明)부처는 경찰의 준렬한 취조에 따라 속속 여죄가 백일하에 들어나고 잇는데 이번 사건이 한번 세상에 폭로되자 전기 하윤명에게서 처녀를 산 부내 유곽업자들은 3,4일 동안에 전부 다 곧으로 전매하야 그들의 손해를 미연에 방지케 잿바른 수속을 취하엿다 한다.

이로 말미아마 경찰의 호의로 그라을 구출할려든 게획은 당분간 꺽긴 세음인데 그들 업자들은 경찰에서의 호출이 잇자 곧 지방으로 급처분을 하엿다는데 이들은 이미정을 암고 이와같이 하엿으므로 경찰에서는 업자에게 엄중한 처벌을 하야 경우에 따라서는 영업정지처분까지 나릴지 모른다고 한다.

병목정(並木町) 58번지 박성삼(朴聖三)이가 경영하는 유곽에 하윤명의 꼬임으로 팔려와 잇는 경북 영일(迎日)출생 이칠성(李七星)의 딸 이복귀(李福貴)(1□)는 6일 600원에 병천군 서면 삼향리(明川郡西面三鄕里) 명월루(明月樓)에 전매한 것이 판명되었고 기타 15명 부내 유곽에 판 여자는 전부 다른 지방으로 막처분하엿고 오직 전남 순천군 낙안면 이곡리(順川郡樂安面李谷里)출생 서사헌정(西四軒町)180번지 반월루(半月樓)생기 권사순(權四順)(20)(藝名英子)만이 남아잇는데 그는 작년 써달 1000원에 하윤명이 만월루에 판것이하란다.

그리고 병목정(並木町) 61번지 유명루(遊明樓)에 팔려 잇는 경남 합천(陜川)출생 조학남(趙鶴南)(18)은 이틀전 500원을 받고 산동성 답경위안소(山東省畓鏡慰安所)에 판 것도 들어나 그들의 행방창기에도 여간 곤난이 아니리라는데 사건은 의외의 방면으로 벌어저 취조에 곤난을 느끼고 잇다한다.
출처 : 네이버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동아일보 1939년 3월 9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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