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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일제강점기의 실상

68 공산주의와 파시즘의 대두

5-2 제2차 세계대전 시대  68 공산주의와 파시즘의 대두
[ 두 개의 전체주의 ]
 유럽에서 탄생한 두 개의 정치사상이 1920년대부터 1930년대에 걸쳐 대두하여 세계로 확 산되었다. 하나는 마르크스의 사상에서 비롯되어 러시아혁명을 일으킨 공산주의이다. 또 하나는 독일 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다른 유럽제국의 일부에도 파급된 파시즘이다.
 양쪽 모두 전체주의(*1)의 일종으로, 각지에 혁명운동을 일으키고 독특한 정치체제를 만 들어내어 20세기의 역사를 크게 움직였다.

(*1) 국가와 민족 전체의 공유로 생각되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부정하고 전체의 목적을 최우선시하는 형태.

[ 공산주의 ]
 공산주의 사고방식에서는 노동자계급이 단결하여 혁명을 일으켜서 자본가를 추방하고 경제를 계획적으로 운영하여, 계급에 의한 차별이 없는 이상사회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공산당에게 모든 권력을 집중하는 일당독재체제였다.
 러시아혁명 후, 공산주의 나라가 된 소련(*2)은 레닌의 사후, 스탈린이 권력을 쥐었다. 스탈린은 중공업의 건설, 농업의 집단화를 진행하고 비밀경찰이나 강제수용소를 이용하여 수백만의 사람들을 처형하였다. 소련은 무계급사회의 실현이라는 이상을 내세우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가혹한 강제노동과 방대한 수의 희생자를 낳았다.
 소련은 전세계에 공산주의를 확산시키는 거점이기도 했다. 때문에 1919년에 코민테른(*3)이라 부르는 지도조직이 만들어졌다. 세계 각국의 공산당은 코민테른의 지부로 위치지어져, 모스크바 본부의 지시를 실행하여 각국의 정부를 타도하려 하였다. (*4)

(*2)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의 약칭. 소비에트를 기초로 하는 다수의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이루어지는 연방국가.
(*3)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의 약칭. 소련은 후에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영미 등과의 연합을 위해 이를 해산하였다.
(*4) 일본에서도 일본공산당이 코민테른 일본지부로서 은밀히 창립되었다. 1925년 일본정부는 소련과 국교를 맺었지만 이것에 의해 국내에 파괴활동이 일어나는 것을 경계하여 같은 해 사유재산제도의 부인 등과 같은 활동을 단속하는 치안유지법을 제정하였다.

[ 파시즘 ]
 이탈리아에서는 1922년에 무솔리니의 파시스트당에 의한 독재정치가 시작되어, 1935년에 에티오피아를 침공하였다. 파시스트당에서 보여진 것과 같은 독재적인 군국주의의 경향을 파시즘이라고 하여 세계공황 후 경제적으로 고통받던 나라들로 확산되었다.

 독일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후, 거액의 배상금을 짊어지게 되고 심각한 물가 상승이 엄습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졌다. 결국 히틀러가 나치스당(*5)을 이끌고 등장하여 민족 영광의 회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자,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그에게 이끌려 가게 되었다. 나치스당은 1929년에 시작된 세계공황에 의한 국내의 혼란을 틈타 1932년에는 국회의 제1당으로 약진하였다. 다음해 히틀러는 정권을 쥐고 순식간에 독재체제를 완성시켰다.
 나치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종이었다. 게르만 민족의 순수 혈통을 지킨다는 이념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특히 유대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박해를 가하였다. 히틀러는 스탈린과 마찬가지로 비밀경찰과 강제수용소를 이용하여 대량의 살육(殺戮)을 행하였다. 두 개의 전체주의 국가는 서로 대립하면서도 상대로부터 지배 방법을 서로 배우고 있었다.

(*5) 정식 명칭은 국가사회주의 독일노동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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