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는 안 되는 일제시대의 진실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일제강점기의 실상

57 청일전쟁 (日淸戰爭)

4-3 입헌 국가(立憲國家)의 출발  57 일청전쟁(日淸戰爭)

[김옥균] 문명개화파의 선구자

김옥균 (1851-94년) 갑신사변 후
일본으로 도피했지만, 후에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암살되었다.

[ 조선을 둘러싼 일청의 항쟁 ]
일본은 조선이 개국한 후, 그 근대화를 돕기 위해 군대 제도의 개혁을 지원했다. 그러나 1882년 개혁에서 밀려나 냉대받는 데 불만을 품은 일부 조선 군인의 폭동이 발생했다 (임오군란). 청은 이에 편승하여, 수천의 군대를 파견하여 즉각 폭동을 진압함으로써 일본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

1884년에는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본떠 근대화를 추진하고자 한 김옥균의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이 때도 청의 군대는 이를 진압했다 (갑신정변). 조선에서의 청과의 싸움에 두 번 패배한 일본은 청과의 전쟁을 예상하여, 급속히 군비를 확장하여 마침내 거의 대등한 군사력을 갖추기에 이르렀다.

[ 일청전쟁(日淸戰爭)과 일본 승리의 원인 ]
1894(메이지 27)년 조선 남부에서 갑오농민전쟁(甲午農民戰爭)이라는 폭동이 일어났다. 농민군은 외국인과 부패한 관리를 추방하고자 하였으며, 한때는 조선반도의 일부를 제압할 정도였다. 미미한 병력밖에 갖추지 못한 조선 왕조는 청에 진압을 위한 출병을 요청했는데, 일본도 청과의 합의를 구실로 군대를 파견하여(*1) 일청 양군이 충돌하여 일청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터는 조선 외에 만주(중국 동북부) 남부 등으로 확대되었고, 일본은 육상 전투에서도, 해상 전투에서도 청을 제압하여 승리했다. 일본의 승리 원인으로는 신병기의 장비와 더불어 군대가 훈련과 규율에서 우세했던 점을 들 수 있는데, 그 배경에는 일본인 전체의 의식이 한 국민으로 뭉쳐져 있었다는 사실이 있다.

(*1) 1885(메이지 18)년, 일청 양국이 조선에 출병할 때에는 사전에 서로 통지한다는 조약이 양국간에 체결되어 있었다.

사진: 붙잡힌 갑오농민전쟁의 지도자(중앙)

[ 시모노세키조약(下關條約)과 삼국간섭(三國干涉) ]
1895(메이지 28)년, 일청 양국은 시모노세키조약을 체결하고, 청은 조선의 독립을 인정함과 동시에 일본 정부의 재정 수입의 약 3배에 해당하는 배상금 3억 엔(2억 냥[兩, 역주: 중국의 구식 은화 단위])을 지불하고, 랴오둥 반도(遼東半島)와 대만 등을 일본에 양도했다.

「잠자는 사자」라 불리며 그 저력으로 주위를 두렵게 했던 청은 세계의 예상을 뒤엎고 신흥 국가 일본에 맥없이 패함으로써, 고대로부터 지속되어 온 동아시아의 질서는 붕괴되었다. 중국은 순식간에 열강 제국의 분할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일본이 간단히 구미 열강과 대등해지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다. 동아시아에 야심을 품은 러시아는 독일, 프랑스를 움직여 강력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랴오둥 반도를 청에게 반환하도록 일본에 압력을 가했다. 이것을 삼국간섭이라 한다. 청은 물리쳤지만, 혼자 힘으로 삼국에 대항할 힘을 갖지 못한 일본은 어쩔 수 없이 일정액의 환부금과 교환하여 랴오둥 반도를 돌려주어야만 했다. 일본은 중국 고사에 있는 「와신상담」(*2)을 모토로 관민이 일치단결하여,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국력의 충실에 힘쓰게 되었다. (*3)

(*2) 장작 위에서 잠으로써 몸을 고통스럽게 하고, 쓸개를 핥으며 복수를 잊지 않으려는 중국의 고사성어.
(*3) 그 때문에 국내 정치에서는 정부와 정당이 협력하게 되었다. 오쿠마 시게노부(大隈重信)와 이타가키 다이스케(板垣退助)가 헌정당(憲政黨)을 창립하고, 1898(메이지 31)년 처음으로 정당원이 총리대신이 된 오쿠마 내각이 탄생했다. 그 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는 스스로 총재가 되어 입헌정우회(立憲政友會)를 결성했다.

<시모노세키조약>
제1조 조선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을 인정하며, 조선에서 청나라에 대한 조공 헌상 전례 등은 영원히 폐지한다.
제4조 청국은 일본 제국에 배상금 2억 냥을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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