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는 안 되는 일제시대의 진실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일제강점기의 실상

식민지시기를 제외시키고, 조선 후기로부터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으려는 시도는 타당한 것인가?

 Category : 【 전재 기사 】 Tag : 외국인

제국의 후예

‘제국의 후예’

식민지시기를 제외시키고, 조선 후기로부터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으려는 시도는 타당한 것인가? 전적으로 한국사의 내부에서 발전 요인을 찾으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는가? 역사적 실제는 이러한 주장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는가? 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일제하 전라북도 고창 출신 김성수·김연수 일가와 경성방직의 성장에서 한국자본주의의 기원을 찾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내재적 발전론처럼 일본이 침략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을까를 상상하지 말고, 일본의 침략으로 실제로 일어난 일을 살펴보자고 제안하며 그 표본을 경성방직으로 삼았다. 중소 직포업체로 출발한 경성방직이 일본 제국주의의 지원과 협력으로 만주와 중국 본토에서까지 사업을 펼치는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눈부신 발전과정에서, 현대 한국 자본주의의 원형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에커트는 한국에서 근대화의 기동력이 외부에서, 곧 일본제국주의에서 왔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의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은 일본에 의한 근대화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저자는 경성방직의 재정과 경영의 연구를 통해 식민지 환경 속에서 정부와 기업의 관계를 고찰한 후,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식민지 조선에서 정부-기업 관계는 국가의 우위에서 이어졌으며, 조선 경제의 대일 의존성이 컸다. 이것은 정치적 조건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경성방직은 제품 판매를 위해 만주와 중국에서 일본 제국주의에 적극 협력하게 되었고, 일본 제국이 지속될수록 경방이 얻을 이익 역시 훨씬 더 커졌다. 요컨대 경성방직의 시장구조는 총독부정책과 거의 완전히 부합해 발전했다. 식민지 공업화의 진전과 더불어 한국인 자본가들은 경제적으로 번영했다.

저자 : 카터 J. 에커트 (Carter J. Eckert)
미국 워싱턴 주립대에서 일제하 경성방직과 고창 김씨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부터 하버드대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의 한국사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3년 부터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서 한국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한국을 연구하는 외국인 학자 중 그가 남다른 것은 그가 한국의 언어, 문화, 역사에 능통하다는 점이다. 1969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와서 1977년까지 8년간 머무르면서 공부한 것이다. 그 연구의 탁월한 힘은 상당 부분 여기서 비롯된다. 이 책《제국의 후예》로 미국 역사학회의 존 페어뱅크상을 수상했다.
출처 : 제국의 후예 : 고창 김씨가와 한국 자본주의의 식민지 기원 1876~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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